493 장

맞은편에 단정하게 앉아 있는 장이를 바라보며,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.

결국 그녀가 말을 하지 않자, 장이도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몰라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.

이대로 침묵이 흐를 것 같자, 장이는 어쩔 수 없이 먼저 입을 열었다. "누나, 디자인들도 다 보셨는데,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신가요?"

이 말을 듣고, 이미령은 생각에 잠긴 척했다. 사실 그녀는 어떤 산업에 투자할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고, 장이가 나열한 이 디자인들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.

그녀는 장이가 골라낸 이 보석 디자인들이 분명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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